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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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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투어 운영사 메타비, 7개 언어 지원 ‘다국어 스탬프투어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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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R로 미션 수행·보상까지 한 번에, 체험형 K-관광의 새 흐름

    동아일보

    사진=메타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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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체험형 관광 플랫폼 ‘퀘스투어(Questour)’를 운영하는 ㈜메타비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스탬프투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로 외국인 여행자도 스마트폰만으로 한국 관광지 곳곳의 미션형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메타비는 이번 다국어 버전을 통해 기존 스탬프투어 개념을 ‘탐험 여권(Adventure Passport)’ 형태로 발전시켰다. 사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를 스캔해 관광지별 미션을 수행하고, 성공 시 디지털 스탬프와 보상 배지를 획득한다. 모든 미션을 완수하면 ‘익스플로러 패스포트(Explorer Passport)’가 완성되며, 완주자는 지역 제휴 쿠폰이나 NFT형 기념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7개 언어를 자동 인식하며, 관광객의 위치와 언어에 맞는 미션을 제공한다.

    메타비 관계자는 “관광·게임·데이터가 결합된 차세대 K-관광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현재 서울 북촌·광화문·인사동 일대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부산 전 통시장·전주 한옥마을·제주 올레길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확대된다. 참가자가 수행한 미션 데이터는 지자체의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동아일보

    사진=메타비 제공


    메타비 이상열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여행지를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인증하는 모험의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다국어 서비스는 한국의 지역 관광을 세계 여행자와 연결하는 첫 시도”라고 밝혔다.

    관광업계는 이번 퀘스투어의 다국어 서비스가 ‘보는 관광에서 참여형 관광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여행자의 관심이 ‘사진 중심 관광’에서 체험·인증·보상형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퀘스투어는 현재 전국 60여 지역에서 스탬프투어 및 야외 미션게임을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협력해 ‘K-Quest Passport’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열 대표는 “퀘스투어는 기술이 아니라 여행자와 지역이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관광 플랫폼”이라며, “한국의 체험 관광이 글로벌 무대에서 ‘게임처럼 즐겨지는 K-관광’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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