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서 시민들이 가자지구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텔아비브=AP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의 전원 석방에 이어 13일 중으로 이스라엘에 인계될 것으로 알려졌던 인질 시신 28구와 관련해 단 4구만 이날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및 실종 가족 포럼은 이날 이같이 통보 받았다면서 "하마스가 뻔뻔하게 합의를 어기고 있다"는 성명을 내고 비난했다. 가족들은 성명에서 "중재자들이 합의 조건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해야 하며 하마스가 이런 위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서 가자 평화플랜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생존 인질의 전원 석방 직후 확인된 시신 26구의 인계 귀환이 명시됐다. 그간 가자에는 생존 인질 외에 28구의 시신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2명의 시신은 생사 확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막판에 이 2명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통보됐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사살해 끌고 갔거나 억류 중 사망한 인질의 시신들 일부에 대해 하마스마저도 이들을 어디에 묻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