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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인정…재난지원금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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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2025.10.1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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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수확기를 앞두고 전남·충남 등에서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이 농업재해로 인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해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확기 대책에서 발표한대로 피해 벼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는 병이다. 심할 경우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형성돼 미질 저하를 유발한다.

    올여름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전국적으로 약 3만6000ha에서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1만3000ha)의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충남(7800ha), 경북(7300ha), 전북(4400ha)이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피해 조사를 실시한 후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또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을 지원하고 농가 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융자 지원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최근 벼 병해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피해 벼를 전량 매입하고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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