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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국내외 기업들의 AI 도입 및 대비 수준을 조사한 '2025 시스코 AI 준비 지수'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가치 창출을 조사한 모든 지표에서 동종 업계 평균을 앞선 기업 비중은 국내외 기준 13%을 차지했다. 한국으로 조사 범위를 좁혀보면 8% 수준이었다.
지투 파텔 시스코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사장은 "우리는 이제 질문에 답하는 챗봇 시대를 넘어,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업 80% 이상은 에이전틱 솔루션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이 가운데 3분의 2는 이러한 시스템으로 이미 목표를 달성했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AI 전환에 앞서 있는 기업이 경쟁사 대비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스코는 AI 지표에서 동정 업계 평균을 앞선 기업을 '선두주자'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선두주자 공통 특징으로 "AI 준비도가 기업의 경쟁력"이었다고 진단했다. 조사 결과 국내외 선두주자 99%는 AI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었고, 91%는 변화 관리 계획을 갖췄다. 79%는 예산을 집행할 때 AI를 최우선 투자 항목으로 지정했고, 96%는 단기 및 장기 자금 조달 전략을 마련했다.
AI 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도 주목하고 있다. 선두주자 87%는 신규 보안 위협을 인식했고, 62%는 AI를 자사 보안 및 신원(아이덴티티) 인증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75%는 AI 에이전트를 제어하고 보호하는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한편 시스코는 추후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응답자 54%는 향후 3년 내 업무량(워크로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61%는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충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용량을 확보한 기업은 16% 수준이고, AI 특화 보안 위협을 탐지하거나 방지할 수 있다고 답한 기업은 1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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