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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선거와 투표

    국민의힘 "부실 선거 80%, 위촉사무원 과실…선관위 교육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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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2025 국정감사]

    머니투데이

    (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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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1·22대 총선, 20·21대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선거 사례 중 80%가 위촉사무원의 과실이 원인이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관위 등 국정감사에서 "선관위가 사소한 부실 선거 관리를 하게 되면 부정선거 음모론 등으로 바로 연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6·3 대선 과정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장 밖으로 나간 사건, 선거사무원으로 위촉된 공무원이 대리투표를 하다 적발된 사건 등을 예시로 들며 "두 사건의 공통점은 위촉한 사무원의 과실로 발생한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네 번의 총선과 대선에서 선거 관리와 관련된 부실 사례를 보니 80%가 위촉사무원의 과실로 원인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이렇게 많은 건 오늘(15일) 알게 됐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원인 진단을 지금까지 선관위가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게 입증됐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외부에서 충원됐던 위촉사무원을 어떻게 교육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사전 교육 없이 투표 당일 1시간 전 교육을 하기도 한다.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이어 "비전문가인 위촉사무원은 그나마 선관위 업무를 알 유일한 기회가 교육"이라며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고 강도 높게 진행될 수 있는 교육과 관련해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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