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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국고채 금리, 美 기준금리 우려 완화에↓…3년물 연 2.52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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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5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정부가 이날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한국에서도 금리 인하 여지가 커졌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이번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2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56%로 1.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0.7bp 하락해 연 2.640%, 연 2.47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26%로 1.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 0.8bp 하락해 연 2.744%, 연 2.603%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하락은 국고채 몸값이 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지지를 시사하는 '비둘기' 발언을 내놔 큰 주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콘퍼런스 공개 연설에서 고용증가가 가파르게 둔화해 고용의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고가주택 대출 규제를 결정했고, 관련 세제에 대한 소극적 태도를 바꿔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당국이 이런 규제 강화 뒤 경기 대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는 해석이 퍼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컸는데 파월 의장의 '콜'이 이를 대거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도 국고채 금리의 중요 재료(요인)인데 이번 부동산 대책의 효과까지 겹치면서 국고채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전일(%)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2.2952.298-0.3
    국고채권(2년)2.4732.480-0.7
    국고채권(3년)2.5202.533-1.3
    국고채권(5년)2.6402.649-0.9
    국고채권(10년)2.8562.871-1.5
    국고채권(20년)2.8262.837-1.1
    국고채권(30년)2.7442.749-0.5
    국고채권(50년)2.6032.611-0.8
    통안증권(2년)2.4652.472-0.7
    회사채(무보증3년) AA-2.9662.975-0.9
    CD 91일물2.5402.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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