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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 보다 정밀해진 드론으로 우크라 물류 동맥 철도 정밀공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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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초기 주당 1건에 그쳤던 공격, 여름 이후 주당 10건 가까이 급증

    뉴시스

    [쇼스트카(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쇼스트카의 철도역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여객열차가 4일 파손돼 있다. 러시아가 영상 전송 기능을 갖춘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상업 및 군사 물류의 핵심 동맥인 철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정밀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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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영상 전송 기능을 갖춘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상업 및 군사 물류의 핵심 동맥인 철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정밀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 국경에서 70㎞도 채 떨어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쇼스트카 기차역에서 러시아 드론 2대가 통근 열차 2대를 연달아 공격, 71세 남성 1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격받은 열차들은 불길에 휩싸였고, 곳곳에 구멍이 숭숭 뚫였다.

    올렉산드르 페르초프스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장은 "러시아가 주민들의 철도 연결을 차단함으로써 불안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는 매우 정밀한 샤헤드 드론으로 개별 기관차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드론 성능 향상과 공격 빈도 증가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철도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1주에 1건 정도였지만 올 여름 이후에는 주당 10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어 공격 빈도가 크게 높아졌다.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8월 이후에만 철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약 30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철도 뿐 아니라 변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문가 세르히이 베스크레스트노프는 러시아가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카메라와 무선 모뎀을 장착하는 등 장거리 타격 드론의 성능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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