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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월가 베테랑 전략가 야데니, 금이 최고 안전자산…"새로운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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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이 '새로운 비트코인'이며 비트코인보다 더 안전한 최고 안전자산이라고 월스트리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에드 야데니가 15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사진은 이탈리아은행(BOI)의 금 보관 금고.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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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 영향력이 높은 베테랑 이코노미스트인 에드 야데니가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하는 금을 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CNBC에 따르면 야데니는 15일(현지시간) 분석 노트에서 금이 암호화폐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금이 새로운 비트코인이다”라고 못 박았다.

    리서치 업체 야데니리서치 창업자이자 사장인 야데니는 최근 비트코인과 금의 성적을 비교하면서 비트코인보다 금이 낫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그동안 ‘디지털 금’이라고 간주돼 왔지만 우리는 금을 ‘물리적인(physical) 비트코인’이라고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야데니는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한 보호수단으로 비트코인보다 금이 낫다는 결론으로 점점 더 기울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은 인류 역사 출발부터 위험에 대비한 위험회피 수단(헤지)로 널리 활용돼 왔지만 비트코인은 그 역사가 짧고 대체로 헤지 수단이라기보다는 투기적 투자 대상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금과 비트코인 모두 올해 강세이지만 금의 상승세가 비트코인을 압도한다. 금은 올해 60% 가격이 폭등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약 20%에 그치고 있다.

    지난 1주일 금은 4% 가까이 뛰었지만 비트코인은 9% 급락했다.

    금 가격은 야데니가 올해 목표가로 제시한 온스당 4000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이날은 12월 인도분이 4219달러를 웃돌았다.

    야데지는 내년에는 금 가격이 5000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2029년, 어쩌면 이보다 더 일찍 1만달러 금 가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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