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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AI·로봇이 만드는 미래공장…현대차그룹 스마트팩토리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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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5' 개최

    머니투데이

    지난해 10월 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 'E-FOREST TECH DAY(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물건을 적재한 물류로봇(우측)이 주변에 위치한 다른 로봇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모습.(현대차기아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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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혁신 제조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데이터 기반 생산과 자동화 고도화를 통해 차량 개발과 생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체계를 그룹 전반으로 확대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 본부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경기 화성 오토랜드에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E-FOREST TECH DAY) 2025'를 개최한다.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임직원과 협력사, 국내 대학·연구기관 등에 공유하고 신공장에 적용할 새 제조기술을 모색하는 게 목표다. 이포레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화 △지능화 △친환경·안전 △신모빌리티 등 테마로 총 47개 기술이 전시된다. △3D스캐너 활용 품질검사 시스템 개발 △물류 로봇 운영 기능 △지능형 자동창고 운영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AI) 활용 차체부문 통합검증 웹 플랫폼 개발 △완성차 무인이송 기술 내재화 개발 △스마트팩토리 안전제어 솔루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미래공장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전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롭게 추가될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들도 지속해서 개선해 SDF로 전환할 계획이다. 생산 전 과정의 데이터를 최신 자동화·AI·IT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해 운영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SDF가 구축되면 생산 준비기간 단축을 비롯해 생산 속도 향상, 신차 투입 시 투자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첫 스마트 팩토리이자 제조 혁신 테스트 베드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한 각종 첨단 생산 기술을 다른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일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HMGICS 내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HMGICS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제조 기술 과제를 발굴하면 난양공대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 연구 개발과 실증에 참여한다. 연구 분야는 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기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집약적으로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장"이라며 "AI와 로보틱스,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제조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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