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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AI 첨단기술 한눈에…'대구미래혁신기술박람회'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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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기업 585곳 참여…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등 국내에 첫선

    지역기업 개발 신기술도 한자리에…"혁신과 재도약 신호탄 될 것"

    연합뉴스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 개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최첨단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5)'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역 미래산업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며, 국내외 58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행사 보다 약 40개 사가 증가한 것으로 해외 업체 비중도 지난해 14%에서 올해는 20%로 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에서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과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에어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급발진 방지를 위한 전자식 페달, 고성능 반도체 기기에 사용하는 핵심부품인 초고다층 PCB 등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각종 신기술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모빌리티 전시에는 현대차,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포르쉐, 폭스바겐, HL로보틱스, 발레오, 대동 등이 올해 처음 참여한다.

    해당 분야 전시에서는 '세계 최초 실내 자율 주차 로봇' 타이틀을 보유한 HL로보틱스의 '주차 로봇 파키'와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X2' 기체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트리즈의 '로버 셔틀' 등 다양한 AI 모빌리티 융합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K-휴머노이드 선두 주자인 에이로봇과 쿠팡, 베어로보틱스, 로보케어, 유니버셜 로봇, 엡손, 유니트리 등이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조선·건설 현장에 투입 예정인 에이로봇의 '앨리스'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로봇 복싱 매치를 선보인다.

    이밖에 KT, 메가존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ICT 분야 전시회에서는 반려동물 케어, 광고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토종 AI 기술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첨단기술 분야 전시회 외에도 16개국 87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산업을 조망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또 미국·캐나다·독일·일본 등 구매력이 높은 북미·유럽권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FIX 2025는 공식 홈페이지(fixkorea.or.kr)에서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는 외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동대구역과 엑스코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9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참관객에게는 행사 기간 대구간송미술관 입장료 30%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행사는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혁신 기술 전시회로서의 질적 성장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FIX 2025가 지역산업 혁신과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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