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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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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차 추경 집행 속도전…“3개월 만에 92.4%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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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예산도 연말까지 빈틈없이 집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지난달 말까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92.4%인 19조1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2차 추경 예산을 3개월 내 85% 이상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1차 추경 당시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은 목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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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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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진작의 핵심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비 1차 지급분 전액(8조1000억원)과 2차 지급분 4조원 중 3조5000억원을 지자체에 신속 교부했다. 2차 잔여분 5000억원은 상세 지급 대상이 확정되는 대로 지자체에 즉각 교부할 계획이다.

    이달 12일까지 소비쿠폰 1차분은 5008만명(9조700억원)에게, 2차분은 4194만명(4조19000억원)에게 지급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지난 8월 20일 환급 개시 이후 이달 9일까지 약 70만건에 대해 환급(904억원)했다.

    문화소비 진작을 위한 영화 할인쿠폰은 1차 배포 기간에 미사용된 188만장을 지난달 8일부터 재배포해 전체 할인쿠폰의 99%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연·전시 할인권은 1차 배포 기간에 미사용된 173만장을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재배포하고 있다.

    숙박 할인권은 8일 20일부터 추경 물량 50만장을 포함한 총 87만장 규모로 배포해 지난달 말까지 약 66만장을 발급했다. 벤처·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융자사업에는 지난달 말까지 총 1097건, 2000억원을 지원했다.

    임 차관은 “추경은 시급한 내수의 어려움과 민생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하면서도 온전하게 투입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은 예산도 연말까지 빈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 등이 집행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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