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솔 감독 애니 ‘광장’ 잇따른 영화제 러브콜
김보솔 감독 ‘광장’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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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애니메이션계의 칸’이라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김보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광장’이 잇따른 영화제 초청·수상 소식을 알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광장’은 최근 내년 국내 개봉도 확정지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광장’은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9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하반기 주요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지난 12일 폐막한 워 온 스크린(War on Screen) 영화제에서 1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과 감독주간 관객상을 거머쥔 ‘대통령의 케이크’도 제쳤다. 워 온 스크린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적 갈등과 쟁점을 탐구하는 영화제다.
이어 ‘광장’은 내달 27일 호주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다. 아오키 야스히로 감독의 ‘차오’, 리웬유 감독의 ‘불의 원숭이, 란비와’ 등과 경쟁을 하게 된다.
‘광장’은 김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으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서기관 이삭과 북한에 사는 교통경찰 복주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73분짜리 작품이다.
영화는 앞서 지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섹션에 초청돼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진일보. 준수한 완성도로 우리가 가닿지 못한 곳에 대한 상상력을 올곧게 확장해, 냉기 서린 BIFAN의 장르 영화 가운데 멜로드라마가 주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심사평과 함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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