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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2보] '소비쿠폰 효과' 9월 취업자 31만2천명↑…청년·건설업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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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도소매·숙박음식업 등 서비스 고용 호조

    연합뉴스

    채용공고 게시대 살펴보는 구직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송정은 기자 = 9월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영향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고용이 개선되는 흐름이 뚜렷했다.

    반면 제조업·건설업 등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층 고용 부진은 계속됐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91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천명 증가했다.

    작년 2월 32만9천명 늘어난 뒤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5월(24만5천명)을 제외하고 매달 10만명대를 맴돌았다.

    연합뉴스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부가 22일부터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다만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개시 첫 주(22∼26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운영된다. 신청이 시작된 이날 서울 시내 한 시장에 소비쿠폰 관련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5.9.22 ksm7976@yna.co.kr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개선세가 뚜렷했다. 지난 7월 집행이 시작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8천명 늘며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6천명 늘었다. 올해 3월(5만6천명) 이후 최대 폭 증가다.

    반면 제조업은 6만1천명 줄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건설업도 8만4천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13만3천명)와 60세 이상(38만1천명)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4만6천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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