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웍스 및 춘위 장애인보호고용센터 협약식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하티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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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웍스가 지난 16일 중국 청도에서 '춘위(春雨) 장애인보호고용센터'와 한·중 장애인 교육·고용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포용적 교육 모델 및 장애인 고용 혁신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하티웍스는 회사의 온라인 원격 한국어 교육 및 장애인 고용 모델('KAYD' 모델)을 중국 현지에 보급한다. 또 춘위 측 '자립 고용 및 가족 참여형 생산 모델'과 연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현진 하티웍스 대표와 동사 손유한 팀장, 최영란 춘위 대표 및 동 기관 대외협력 책임자 양함, 곡운봉 청도시 시각장애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애인 직원이 직접 참여한 문화 공연도 진행됐다. 하티웍스 및 춘위 관계자, 시각장애인 한국어 강사, 춘위 소속 장애인 직원 등이 함께하며 포용적 고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중 교류의 장이 됐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김현진 하티웍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중 양국이 포용 교육과 장애인 고용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란 춘위 대표는 "한국의 장애인 고용 모델을 배우고 현지에서 적용하겠다"며 "중국 장애인의 자립 고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 장애인 교육·고용 교류 플랫폼 구축 △장애인 고용 시범사업 추진 △공동 홍보 및 사회적 영향력 확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하티웍스의 장애인 원격 교육 모델을 현지화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춘위의 브랜드화 모델을 접목한 '가족 참여형 생산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하티웍스는 지난 7월 중국 칭다오에 현지법인(합심워커칭다오문화과기유한공사)을 설립했다. 한국어 교육 사업과 더불어 장애인 일자리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각오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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