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사파리 속 4.82km 달리기
AI 음성비서 ‘제미나이’가 러닝 맞춤 코칭
1030세대 참여 절반넘어...동물과 인증샷 찍으며 ‘펀런’
워치8, 심박수·러닝 자세·항산화 지수까지 정밀 분석
19일 오전 7시 30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러너’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삼성전자(005930)가 개최한 러닝 이벤트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현장 출발선에 선 700여명의 참가자들은 최신 ‘갤럭시 워치8’을 착용하고 AI 음성비서 ‘제미나이’에게 달리기 시작을 명령하며 출발했다. “오늘은 순위 경쟁이 아닌만큼, 에버랜드 곳곳을 누비시면서 여운을 즐겨주세요.”라는 진행자의 말에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출발선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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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기록경쟁 대신 색다른 경험”... 사파리와 장미원 잇는 4.82km ‘펀런’
이번 러닝 코스는 에버랜드의 대표 명소를 잇는 4.82km(사·파·리) 구간으로 구성됐다. 출발선은 로스트밸리, 반환점은 사파리월드, 결승선은 장미원이다. 개장 전의 고요한 테마파크를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포토스팟에서 기록 대신 추억을 남겼다. 코끼리, 코뿔소, 나무늘보가 있는 사파리 구간에서는 울타리 너머 동물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러너들은 워치 화면에 표시된 심박수·러닝 페이스 등을 확인하며 달렸고, AI 러닝 코치는 중간중간 정해진 페이스대로 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1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서 참가자들이 코뿔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동물 구경하느라 기록은 포기했어요”...절반 이상이 1030세대
이번 행사는 ‘경쟁’보다 ‘경험’을 중시했다. 가족, 커플, 친구 단위 참가자가 대부분 이었고, 1030세대 비율은 60%에 육박했다.
수원 ‘에쌀씨’ 러닝 크루 소속의 김종호(30)씨는 “에버랜드를 뛸 기회가 주어줘서 기쁘게 왔다”며 “베스트 드레서를 노리고 복장을 준비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으로 700여명이 선정됐다. 경쟁률은 무려 65대 1에 달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 김종호씨가 친구와 원주민 복장을 하고 참여했다(사진=윤정훈 기자) |
“손목 위의 건강코치, 갤럭시 워치8과 함께 달리다”
기자도 이날 직접 참가자로 나섰다. ‘판다 세컨하우스’를 지나며 혹시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보일까 기대했지만, 아직 출근 전이라 볼 수 없었다. 대신 코끼리와 코뿔소가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며 달리는 장면은 한국에서 경험하기 힘든 잊지 못할 풍경이었다.
코스를 완주하자 워치 화면에는 정확히 4.82km가 표시됐다. 결승선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기념 메달, 에버랜드 당일 이용권 등을 제공했다.
갤럭시 워치8은 단순한 기록 측정을 넘어 △좌우 비대칭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수직 진폭 △러닝 규칙성 △강성 등 러너의 자세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준다.
AI 러닝코치 기능을 통해 개인의 체력 수준과 패턴을 학습하고,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 참여한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35) 씨는 “새 워치는 듀얼 GPS로 정확도가 높아졌다”며 “AI 분석 덕분에 심박수나 러닝 리듬을 신뢰하며 훈련한다”고 말했다.
권은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은 “갤럭시 워치와 링을 착용하고 다니는데 수면 상태, 에너지 점수, 항산화지수 등을 체크한다”며 “갤럭시 워치8은 러닝코치 개발에 자문했는데, 가이드에 따라 적극 활용하면 러닝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과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포토존에서 ‘갤럭시 워치8’의 카메라 컨트롤러 기능을 이용해 ‘갤럭시 Z 폴드7’ 카메라를 원격으로 실행해 인증샷을 남겼다.
또한 현장에는 별도 체험존이 마련돼 △‘러닝 레벨 테스트’ △‘항산화 지수 측정’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인 ‘나노바나나’(NanoBanana) 시연 등 갤럭시 워치8·Z 폴드7의 신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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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워치런은 개장 전 아무도 없는 에버랜드, 그리고 동물 외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을 달리는 유일한 러닝 이벤트”라며 “갤럭시 워치는 러너의 손목 위 트레이너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제공하며 스마트 헬스케어의 새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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