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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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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 2주차는 ‘지방선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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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단체장 회동 참석을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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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정감사가 20일부터 2주차에 접어든다.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지방자치단체 국감이 예정돼있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여야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안위와 국토위는 20~24일 주에 광역단체를 상대로 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행안위는 20일 인천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21일 경기도청, 23일 서울시, 24일 대전광역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국감에 나선다. 국토위는 20일 경기도와 서울시 국감을 진행한다.

    주목되는 것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과 경기 국감이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난타전을 벌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의 경우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민주당의 염태영·한준호 의원이 소속돼있어 현직인 김동연 지사를 향해 견제구를 날릴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경기지사 수성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보고 있어 치열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할 인물로 여겨지는 김은혜 의원도 국토위원이라 김 지사와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는 여야 위원들 중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 출마를 고려하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 국감 일반증인으로 명태균씨가 출석할 예정이라 수위 높은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자신의 후원자로 하여금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화두는 부동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면서 서울시와 마찰을 빚은 바 있어서다. 국토위는 물론 행안위에서도 부동산 대책 수립과 시행을 둘러싼 논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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