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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개시"…휴전 합의 결국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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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매체 "라파 지역 공습" 보도

    이스라엘군·하마스 공식 입장 없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데일리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으로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후 파괴된 주택가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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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공군이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지역을 공습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는 이번 공격을 공습으로 규정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라파 지역에서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병력에 총격을 가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무리도 칸 유니스 인근에서 군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성립된 정전 합의가 잇따른 위반 논란 속에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당분간 폐쇄 상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숨진 인질의 시신을 모두 인도하기 전까지 국경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가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 계획이 정전 협정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반이 될 것”이라며 “하마스가 공격을 강행할 경우 가자 주민 보호와 정전 유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정전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재개를 허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마스도 18일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에 대해 “정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중재자국들에 대한 공식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라파 국경 폐쇄로 매몰된 인질 시신을 찾기 위한 장비 반입이 지연되며 시신 인도도 지체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하마스로부터 2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도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12구의 시신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휴전 발효 직후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했으나 사망 인질 28구 중 4구만 인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추가로 시신 송환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16구의 시신을 넘겨받지 못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휴전협정 1단계 핵심 조항 중 하나인 인질 송환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무력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7일 북부 가자지구에서 차량 한 대를 공격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내무부 산하 가자지구 민방위 비상대응 서비스는 이번 공격으로 챠량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의심스러운 차량에 경고 사격을 한 후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사격을 개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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