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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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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극장서 템플스테이를…'고요극장'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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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회참가자 108명 초대

    토크콘서트·소리선명상 등 체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10월 18일 서울 CGV 동대문에서 ‘도심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 고요극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사찰 템플스테이에 꾸준히 참여해온 다회참가자 108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를 찾는 행복여행’이라는 템플스테이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요극장’은 깊은 산사의 경험을 도심 극장으로 옮긴 이색형 템플스테이다. 참가자들은 팝콘 대신 뽕잎차와 다식을 나누며 음식명상, 토크콘서트, 소리선명상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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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선명상 체험 모습(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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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순서인 음식명상에서 진각스님은 “차 한 잔 속에 수행의 모든 길이 있다”며 ‘다선일미(茶禪一味)’의 의미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차와 다식을 음미하며 감각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토크콘서트 ‘찻잔 속 마음 상담소’에서는 삶과 관계, 감정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괴로움을 붙잡기보다 내려놓을 때 해답이 열린다”는 조언이 전해졌다. ‘소리선명상’ 시간에는 크리스탈 싱잉볼 소리에 맞춰 호흡을 가다듬으며 몸과 마음을 이완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10명이 참석했으며, 20~30대가 44%로 가장 많았다. 참가자 중에는 150회 이상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이도 있었다. 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고요극장은 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사랑해 준 참가자들에게 드리는 감사의 자리였다”며 “도심 한복판에서도 수행과 쉼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고요극장’은 다회참가자 초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5일과 11월 1일 CGV 동대문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2·3회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앱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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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등 만들기 체험 모습(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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