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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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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회 "논콩·가루쌀 재배 장려하다 돌연 감축…농촌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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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논콩 수확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김제시의회는 20일 연 임시회에서 '논콩·가루쌀 재배면적 감축 검토 철회 및 농정 신뢰 회복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황배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문에서 "정부가 2023년부터 쌀 과잉 공급을 해소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며 논콩과 가루쌀 재배를 적극 권장해놓고 최근 재배 면적 감축을 시사했다"면서 "이는 농업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가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믿고 농기계 및 시설 마련, 재배기술 습득 등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작목 전환을 했다"면서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것은 농민들에게 큰 혼란과 불신을 야기하며 지역농업 기반을 흔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특히 김제는 (정부 정책에 맞춰) 논콩 재배면적을 전국 최대인 7천200㏊까지 확대했고 가루쌀도 생산단지를 7개나 조성했다"면서 "논콩·가루쌀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대신 소비 확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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