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대화 관련 예정 일정 여부는 알 수 없는 영역"
브리핑하는 김남준 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대통령실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유엔군사령부와 통일부가 외부인사의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엔사의 조치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처럼 답한 뒤 "같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이번 조치를 사전에 인지하지는 못했다면서 "유엔사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나아가 북미 간 대화에 있어 예정된 일정이 있는지는 저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시기가 다가오며 북미 정상의 만남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양측의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기 전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앞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통일부가 실시하는 판문점 특별견학은 없다"고 밝혔다. 유엔사도 이 기간 외국인 대상 특별견학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유엔사가 APEC 정상회의 기간과 맞물려 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wat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