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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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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e종목]"키움증권, 증시 호황의 수혜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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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 호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이어진 시장 강세로 4분기 이래 본격적으로 브로커리지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다음달 4일부터 재개될 미국 주간거래와 국내 증시 호황에서 비롯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17일 누적 기준 10월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6조6000억원으로 3분기 25조8000억원 대비 42%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시장 약정대금은 49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부문별로 보면 국내 주식 수수료수익은 9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5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 확대됐으나 대형주 위주로 약정대금이 확대되면서 키움증권 약정점유율이 18.2%로 2.1%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745억원으로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업금융(IB) 수수료는 기저효과로 인해 737억원을 기록하며 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자손익은 6% 늘어난 1866억원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신용공여와 예탁금 손익이 증시 호황을 바탕으로 각각 14% 늘어날 점을 감안했다"면서 "세일즈앤트레이딩(A&T) 및 운용손익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 채권 운용은 부진하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거래 등 S&T 부문과 주식운용 관련 투자운용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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