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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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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67% "취업 공백 경험"…한경협,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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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제공



    한국경제인협회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가 오늘(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중견·중소기업 500여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들이 협력사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경제계 공동 상생 채용박람회는 2010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기업 채용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 홍보관, 인공지능(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취업역량관, 중기부 선정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홍보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업 채용관에서는 첨단제조업, 스마트 모빌리티, 우주항공산업 등 청년 관심이 큰 분야의 기업들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등을 진행했습니다.

    커리어·취업역량관에서는 AI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 컬러 컨설팅, 증강현실(AR) 기반 모의 면접, 메타버스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청년 채용은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인재들을 많이 채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경협이 채용박람회를 준비하며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 취업난과 중견·중소기업 구인난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청년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6.7%는 취업 공백기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6개월 이상은 39.0%, 6개월 미만이 27.7%였습니다.

    청년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47.4%가 "채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고 '현재와 비슷한 수준'은 34.3%, '채용 기회가 늘 것'은 7.3%였습니다.

    대기업 우수 파트너사 215개 사(103개 사 응답)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 기업 58.0%가 '인재 채용이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채용난이 심각해 생산·영업 등 경영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14.0%, '채용난이 매우 심각해 사업 확장이나 신규 투자에도 제약이 있다'는 3.0%였습니다.

    한경협 관계자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모두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채용박람회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계가 청년·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경협 #채용 #대기업 #청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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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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