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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아슬아슬한 가자 휴전…이스라엘군, 또 "선 넘은 하마스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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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 "4차례 유사 사건"…휴전은 유지

    1차 철수선에 구조물 설치…경계선 표시 중

    뉴시스

    [칸유니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 드론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1차 철군선인 '황색선'에서 물러나라는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위협을 가하며 황색선에 접근한 테러 요원들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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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철수선을 넘어와 공격한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가자 휴전 1단계가 개시 11일 차를 맞은 가운데, 아슬아슬한 휴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20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시티 동부 슈아이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1차 철수선인 황색선을 넘어온 테러 요원 여러 명을 공격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요원들은 우리 군인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황색선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는 이 지역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총 네 차례 유사 사건이 있었다. 휴전은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날에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하마스 무장대원은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했다.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두 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역 등에 100여 차례 공습을 가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측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워싱턴=뉴시스] 백악관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공개한 지도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지점을 표시했다. 2025.10.21.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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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선 이스라엘군 철수선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의도치 않게 넘게 되는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1단계 휴전에 따라 동쪽으로 물러나 현재 가자지구 53%를 통제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평화 구상에 이 철수선이 두꺼운 노란선으로 표시돼 '황색선'으로 불린다.

    이 같은 지적에 이스라엘군은 철수선 지점에 200m 간격으로 노란색 구조물을 설치해 경계선을 표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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