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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 발사…李정부 첫 탄도미사일 '도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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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이후 167일 만의 미사일 발사

    이재명 정부들어 첫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 공조 아래 대응태세 강화

    트럼프·시진핑 등 주요 정상 방한 앞 시점 겨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8시 10분께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350㎞ 였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및 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167일 만으로,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앞서 600㎜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을 동해로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면서, 대내외 과시와 압박을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한은 최근 연이어 성능을 개량한 미사일들을 과시해 온 만큼 이번 탄도미사일은 시험발사 성격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화성-11마’를 공개했다.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공개했다. 화성-20형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로, 조만간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데일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지난 8일 장거리포ㆍ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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