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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3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2.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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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고 컷오프(공천 배제)는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지방선거기획단 회의에서 "세부 내용은 좀 더 논의해야겠지만 (기획단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공감대가 형성된 공천 방향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당원주권정당에 걸맞게 공천권을 당원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대로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 권리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당의 후보자 선출과 선거 준비 과정에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보자에게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컷오프(공천 배제)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후보자가 3명 이하인 경우 컷오프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억울한 공천 배제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당에 공천 신문고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강화하겠다.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 등 모든 후보에 대한 강화된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예비후보자 자격을 보다 엄격히 심사하고자 한다"며 "청년과 여성, 장애인 후보자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방향의 공천 방향을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더 논의한 뒤 최고위원회의·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11월 내 후보자 추천 방법 및 심사 기준을 마련해 각 시·도당위원회에서 후보자 추천 준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단 계획이다.
조 사무총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꼭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올해 있던 대통령 선거가 무능하고 불법적인 윤석열과 국민의힘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무능한 지방 권력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의 무능한 지방 권력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인물과 정책, 능력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기획단에서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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