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한국전력공사에서 퇴직한 임직원 100여 명이 자회사·출자회사에 재취업하는 '회전문 인사'가 이뤄져 문제라는 지적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시을) 의원이 22일 분석한 '퇴직 임직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한전 퇴직 임직원 약 120명이 한전의 자회사·출자회사에 재취업했다.
이 중 일부는 퇴직한 지 1∼3개월 만에 재취업했고, 부사장급 고위직은 며칠 만에 자회사 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재취업한 기관은 켑코솔라·제주한림해상풍력·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카페스·한전MCS·한전FMS 등으로 한전이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거나 출자회사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카페스·한전FMS 등 출자회사는 2018년 이후 해마다 5명 이상의 한전 퇴직자를 고용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자리이동 수준의 재취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취업 구조로 인해 한전 관련 사업에 불공정 경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임원 회전문 구조와 재생에너지 자회사 운영의 공정성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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