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 한국 작품 최초로 각 언어별 색상 자막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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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10월 28일 공개 예정인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 한국 작품 최초로 각 언어별 색상 자막을 도입한다. 전 세계 이용자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만큼, 자막 색상으로 발화자를 직관적으로 구분해 시청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넷플릭스는 23일 “빠른 호흡의 예능 특성을 고려해 2인 내레이터 화면해설 방식을 적용하고, 청각장애인용 자막도 개선해왔다”며 “이번 색상 자막 도입 역시 전 세계 이용자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러 언어가 동시에 오가는데, 각 팀별 지정 색상과 동일한 자막 색상을 적용해 언어 장벽을 넘어 대화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한국 참가자의 대사는 빨간색 배경 자막으로, 일본 참가자는 파란색 자막으로 표시된다. 국제 웹 표준화 기구(W3C)의 접근성 가이드라인도 충족해 청각장애인용 자막에도 색상 효과가 적용된다.

색상 자막은 한국어·영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포함해 최대 33개 언어로 제공된다. iOS 기기에서는 별도 설정 후 이용 가능하며, 자막 설정을 하지 않으면 일반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가 모이는 ‘피지컬: 아시아’에 색상 자막을 도입해 경계를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용자가 동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 아시아’는 이달 28일 오후 4시부터 1~4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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