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영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방산사업총괄(오른쪽) 이정모 파블로항공 대표가 22일 ADEX 2025 휴니드 부스에서 진행된 기술협력 MOU 서명식에서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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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산·항공전자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군집드론 전투체계 고도화 및 전술통신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FANET(Flying Ad-hoc Network) 기반 전술통신 기술과 군집 비행제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국방 무인체계 혁신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 휴니드 전시부스에서 진행되었으며, 박문영 휴니드 방산사업총괄과 이정모 파블로항공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FANET 기반 군집드론 통신체계 공동개발 △국방 R&D 과제 공동 발굴 △MRO·품질관리 체계 강화 △글로벌 공급망 확대 등 단계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니드는 독자 개발한 FANET 통신모듈을 파블로항공의 군집 비행제어 기술 과 결합해 적용 영역을 국방 무인체계에서 나아가 민수·산업용 드론 통신시장으로 확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휴니드는 이미 수년간 전술데이터링크, MANET, FANET 등 다양한 유무인 복합 통신체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장 네트워크 고도화와 차세대 전술플랫폼 융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정모 파블로항공 대표는 “'안티드론' 체계의 대항 기술로 손꼽히는 군집드론 운용의 핵심은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통신 기술”이라며 “휴니드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군집드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문영 휴니드 방산사업총괄은 “휴니드의 첨단 전술통신 기술과 파블로항공의 군집 비행제어 역량이 결합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국방 무인체계의 혁신과 전장 네트워크 고도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전장의 모든 영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연결 전술통신 체계'를 중심으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의 실질적 전력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휴니드의 'Hyper Connectivity, Smart C&C, All-Domain SA'라는 ADEX 2025 전시 주제와도 맞닿아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국방 무인체계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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