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8년 1월 전면 중단 → 2027년 1월까지 조기 퇴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앞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3.09.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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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유럽연합(EU)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전면 중단 조치를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7개 회원국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당초 설정했던 LNG 수입 전면 중단 시점인 2028년 1월 1일을 1년 앞당기는 내용을 포함한 제19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공식 채택했다.
세부적으로 LNG 단기 수입 계약은 6개월 후 종료되며 장기 계약은 2027년 1월 1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이번 제재 패키지에는 러시아 외교관에 대한 EU 내 이동을 제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도 포함됐다.
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는 "이번 제재는 주요 러시아 수익원인 에너지, 금융, 무역 부문을 겨냥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조치는 러시아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인도와 중국의 기업 등을 겨냥한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자금을 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EU는 7월 러시아가 제3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의 상한선을 시장 가격보다 15% 낮은 수준으로 추가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18차 제재 패키지를 채택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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