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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불붙은 집값, 기름 부을라… 韓銀, 금리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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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3차례 연속 제자리


    머니투데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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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오름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섣부른 금리인하가 자칫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440원대를 위협하는 외환시장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금통위 회의실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올들어 △1월 동결 △2월 인하 △4월 동결 △5월 인하 뒤 7월과 8월에 이어 이달까지 3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한 것이다.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엔 '불안한 서울 집값'이 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0%대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를 살리기 위한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진단이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시점으론 11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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