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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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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조 해산…4개월 파업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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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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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던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동조합이 상위 단체인 넥슨 노조와의 갈등 끝에 전격 해산했다. 이에 지난 4개월 동안 이어온 파업도 중단됐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는 지난 23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네오플분회에 대한 해산 안건을 가결했다.

    네오플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네오플 대의원 참가 13명을 제외하고 넥슨지회 대의원 참가자 24명이 전원 찬성해 네오플분회 해산 안건이 가결됐다"며 "네오플분회 해산 시 조합원 및 집행부 권리는 넥슨 지회로 귀속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의원회의에 상정되기 전까지 사전 논의나 상의가 없던 사항으로 집행부와 네오플 대의원 참가자 모두 매우 급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분회의 해산은 지회 규정에 명시돼 있지 않았던 사안으로 대의원 대회에서 이뤄질 수 있는지 화섬노조 및 상급단체와 논의 중이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넥슨 노조가 네오플 노조의 해산을 결정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임금단체협상과 쟁의 방향을 두고 양측 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신규 개발 성과급(GI)를 기존 대비 축소해 지급했다며 지난 6월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회사의 영업이익 4%를 수익분배금(PS)으로 모든 직원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과 순차 파업을 병행해 왔다. 다만 이번 해산 결정에 따라 모든 쟁의행위가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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