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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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판문점에서 북한이 판문관 등 북측 시설의 청소, 풀 뽑기, 화단 정리, 가지치기,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며 "1년여 동안에는 그런 동향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미국 역시 최근 2019년 판문점 깜짝 회동 당시 실무진이었던 케빈 김을 대사 대리로 임명했고,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하는 등 대화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정 장관은 "북미 정상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만남을) 결단해야 한다"며 "다른 시간에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는 실무적으로 많은 준비와 논의를 거쳐야 하므로 이번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미 판문점 회동 기대감이 약해진 것 같다는 관측에는 "상황은 유지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성사 전망을 두고 "1%의 가능성"이라고 표현하며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측 시설에서 만나는 부담이 있다면 군사분계선 위에 자리한 유엔사 소관 가건물 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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