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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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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퇴근길] "삼성의 반격 시작됐다"…'갤럭시 XR'로 메타·애플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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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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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XR'은 삼성 확장현실 로드맵 서막…안드로이드 생태계로 승부수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로드맵이 본격화됩니다. 지난 22일 공개된 첫 XR 헤드셋 ‘갤럭시 XR(Galaxy XR)’이 그 서막이죠.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공간 컴퓨팅 시장에 삼성도 첫 발을 들인 겁니다.

    현재 XR 시장은 메타 독주 체제입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XR 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애플조차 4% 안팎 점유율에 그칩니다 후발주자 삼성은 하드웨어 완성도, 개방형 생태계, 그리고 ‘AI 글라스’로 이어지는 장기 전략으로 승부를 겁니다.

    갤럭시 XR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Gen 2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기반 기기입니다. 삼성전자가 설계한 헤드 마운트 구조에 외장형 배터리를 결합했습니다. 무게는 약 545g으로, 애플 비전 프로 기존 모델(500~650g)보다 100g 가량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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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경주 APEC, 한미 협상·미중 갈등 현안에 주목…산업계 이목 집중

    [고성현기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산업계에 미칠 현안을 두고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 미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놓여 있어서죠. 특히 국내 주요 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 나올 지도 지켜볼 요소로 꼽힙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립니다.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만과 홍콩 등 참가 자격을 갖춘 국가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일본을 거쳐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기간은 29일부터 30일까지로 APEC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방한 당일인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 참석한 후 30일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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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개발사 美 앤트로픽 "한국의 AI 3대 강국 목표 지원 본격화"

    [이나연기자]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AI 연구개발 기업 앤트로픽이 2026년 초 서울 강남에 한국 사무소를 개소합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인도와 일본에 이어 앤트로픽의 세 번째 주요 거점이 되죠. 앤트로픽은 "주요 임원이 내주 방한해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와 만난다. 한국의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24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클로드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앤트로픽의 경제 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클로드의 전체 사용량 및 1인당 기준 사용량 모두에서 전 세계 상위 5위권에 올랐죠.

    앤트로픽의 AI 코딩 어시스턴트 '클로드 코드'의 전체 사용자 중 4분의 1 이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합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4개월 동안 클로드 코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6배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죠. 현재 한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전 세계에서 클로드 코드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트로픽은 현지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한국의 AI 커뮤니티, 정책 입안자 및 정부 기관과의 관계 강화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한국의 국가 AI 전략과 글로벌 AI 선도 국가 달성 목표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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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옥죄는 정부 해킹 직권조사…“남용 막을 엄격한 요건 필요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김보민기자] 정부가 해킹 정황만으로 기업을 직권조사하겠다고 밝히자, 산업계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해킹이나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기업이 신고하지 않으면 조사할 수 없었는데요. 그러나 일부 기업이 늦게 신고하면서 증거 은폐 의혹이 불거지고, 기술지원 요청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정부가 사실상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기업 옥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직권조사 요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행하는 사실조사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기업을 직권조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행법상 사실조사는 위법 혐의가 있을 때만 가능하지만, 새로 도입되는 직권조사는 정부 판단만으로 개시할 수 있어 완화된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보안투자 유인책 없이 채찍만 강조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정부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연말까지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러한 의견이 반영될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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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조 해산…4개월 파업도 중단

    [이학범기자]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던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동조합이 상위 단체인 넥슨 노조와의 갈등 끝에 전격 해산했습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는 지난 23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네오플분회에 대한 해산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넥슨 노조가 네오플 노조의 해산을 결정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임금단체협상과 쟁의 방향을 두고 양측 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신규 개발 성과급(GI)를 기존 대비 축소해 지급했다며 지난 6월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노조는 회사의 영업이익 4%를 수익분배금(PS)으로 모든 직원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 및 순차 파업을 병행해 왔습니다. 다만 이번 해산 결정에 따라 모든 쟁의행위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네오플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분회의 해산은 지회 규정에 명시돼 있지 않은 사안으로 대의원 대회에서 이뤄질 수 있는지 화섬노조 및 상급단체와 논의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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