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코비치는 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을 지휘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중국축구협회로부터 경질, 지금은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과거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의 수석코치로 3위를 이끄는 등 괜찮은 지도자 커리어를 보유한 사람이다. 이후 이란을 2006 독일월드컵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오만을 거쳐 중국까지 오는 등 다양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한때 중국 축구 팬들로부터 사기꾼이라는 비난까지 받았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그가 다시 한 번 중국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에서는 크게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 3차 예선까지 진출했지만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고 3승 7패, 초라한 성적과 함께 떠나야 했다.
이반코비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팀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정면 돌파했다.
이반코비치는 “나는 4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고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월드컵에서 메달도 획득했다”며 “40년의 지도자 생활, 13번의 우승, 월드컵 3위는 절대 사기꾼이 이룰 수 있는 커리어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반코비치는 “나는 4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고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월드컵에서 메달도 획득했다”며 “40년의 지도자 생활, 13번의 우승, 월드컵 3위는 절대 사기꾼이 이룰 수 있는 커리어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면서 “나는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중국을 다시 맡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반코비치는 “중국축구협회는 나의 커리어를 검토했고 신뢰했기에 감독으로 선임했다. 나는 중국 축구를 깊이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외국 감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으로 돌아와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좋은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더했다.
이반코비치는 “중국축구협회는 나의 커리어를 검토했고 신뢰했기에 감독으로 선임했다. 나는 중국 축구를 깊이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외국 감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은 다시 이반코비치를 신뢰, 2030년 월드컵까지 맡길 수 있을까. 현재로선 가능성을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이미 한 번 실패한 지도자이지만 그 기간이 너무 짧았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갈등도 존재했다. 또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체제의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0-7 참패를 당했다. 또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 패배했다. 이러한 부진은 이반코비치를 ‘사기꾼’으로 부르게 했다”며 “그러나 빛나는 순간도 있었다. 왕위둥과 같은 유망주를 과감히 기용, 중국의 세대 교체를 시도했다. 일부 팬들도 이반코비치의 실패가 그의 책임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상한 양배추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지금 중국의 전력으로 기대하기 힘든 한계가 분명했다는 것이다. 또 150만 달러의 낮은 연봉은 카마초와 같은 ‘진짜 함정’과 달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