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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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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비자심리 3개월째 악화…관세·물가·고용 우려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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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심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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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3개월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10월 53.6으로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55.0)보다도 1포인트 넘게 하향 조정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협상 진전 등에 힘입어 지난 6∼7월 반등했다가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시간대는 미국 소비자들 예상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지난 9월(3.7%)보다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담당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완만히 개선됐지만 중년층과 노년층의 심리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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