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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바로 리뉴얼입니다. 춘식이우유는 지난 9월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캐릭터 감성을 보다 세련되게,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강하게 했습니다.
후속작인 키링형 '맛삼춘딸기우유'도 인기인데요. '맛도리를 삼킨 춘식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유를 마시고 난 후 뚜껑을 키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김동욱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춘식이우유는 귀여운 캐릭터 감성과 높은 품질로 3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 스테디셀러”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키링우유는 마시고 남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소비 가치를 담은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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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팝마트(POP MART)' 15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 단독 모바일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였습니다. 팝마트는 라부부, 몰리 등 아트토이 피규어 상품을 개발·유통하며, 아트토이 영역 외에도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전개하는 글로벌 IP 브랜드입니다. 회사는 24일 15주년 스페셜 에디션과 대표 캐릭터 라인업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25, 26일에도 '하치푸푸', '팝마트 서울 하이라이트' 등 후속 언박싱 방송을 연속 편성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CJ온스타일이 제작한 '팝마트 서울 투어' 영상도 화제입니다. 팝마트 캐릭터들이 남산타워, 광화문 DDP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조회수 약 120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라부부'와 '크라이베이비' 1차 한정 판매로 선보인 물량은 5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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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귀여움' 때문입니다. '큐렌들리' 마케팅이라고도 이야기되는데요. '큐트(Cute)'와 '프렌들리(Friendly)'의 합성어입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실제로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는데요. 한국기초조형학회에 발표된 임아영 논문(2021)에 따르면 캐릭터를 통한 즐거움의 추구가 캐릭터를 소비하게끔 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의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한 최원주·홍장선의 논문(2024)에서도 비슷한 방향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시나모롤'과 '짱구는 못말려'와, 투썸플레이스는 '피너츠' 캐릭터, 메가MGC커피는 게임 '원신'과 협업한 적 있습니다. 연구 결과,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의 친숙함을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친숙성이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책 '귀여워서 삽니다'의 저자 강승혜는 "코로나19 대휴행 시기 경험한 일상의 무너짐, 그리고 그 이후 계속되고 있는 급격한 기술 변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초래되는 불안함이 귀여움의 부상을 부채질했다"며 귀여운 걸 소비하는 것은 "현실의 삭막함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것으로, 평화롭고 무해한 일상에 대한 동경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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