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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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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현장메모] "꿈을 이뤄줄 5경기"...첫 파이널A→최초 ACLE행 도전, 대전 팬들 버스맞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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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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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우리의 꿈을 이뤄주세요."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파이널A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정규 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해 파이널A에 올랐다.

    대전은 사상 첫 파이널A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오랜 시간 K리그2에 머물렀고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이 된 후에도 K리그2에 있었다. 2022시즌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해 K리그1에 올랐다. 2023시즌 파이널B에 위치한 뒤 잔류를 했던 대전은 2024시즌에도 파이널B에 이름을 올렸다. 잔류 경쟁 속에서 생존해 K리그1에 머물게 됐다.

    올 시즌 초반부터 호성적을 내면서 선두 경쟁을 했다. 2라운드 로빈 때는 고전했지만 3라운드 로빈 시점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강원FC와 0-0 무승부 이후 파이널A행을 확정했다. 이후 치러진 두 경기 포항 스틸러스-제주 SK전에서도 승리를 하면서 정규 라운드를 3위로 마쳤다.

    대전은 파이널A 그 이상을 바라본다. 목표는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다. 대전은 기업구단이 된 이후부터 당장 트로피보다는 ACLE에 나가 구단 체급을 올리는 걸 목표로 뒀다. 명문구단으로 향하려면 ACLE부터 나가야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올 시즌 ACLE 티켓을 따낼 기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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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포터즈는 경기 전부터 모여 버스맞이에 나섰다. 대전 버스가 오자 환호성과 함께 "우리의 꿈을 이뤄지기 위해 5경기가 남았다"고 콜리더가 외쳤고 응원가를 제창했다. 버스맞이 속에서 황선홍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선수들이 버스에 내리자 응원가 데시벨을 더 커졌다.

    대전 역사상 첫 파이널A 상대는 포항이다. 포항은 ACLE 직접적 경쟁 팀이다. 2위에 김천이 올라있는데 군경 팀이라 ACLE 진출권이 없다. 따라서 포항을 잡고 3위를 더욱 확실히 한다면 ACLE 진출 확률은 더 높아진다.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경기장 진입부터 받은 대전 선수들은 포항전 승리를 향한 동기부여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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