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이 관세 휴전 연장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완화를 담은 기본 틀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 선물과 S&P500 선물은 0.6~0.7%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나스닥100 선물도 0.9% 가까이 상승했다. 미중 갈등이 더 첨예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 둔화 기대)에 유가도 상승했다. 브렌트 유가는 0.61% 올라 배럴당 66.3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무역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두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목요일(30일)에 논의할 매우 성공적인 합의 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상황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희토류 광물과 자석에 대한 수출 허가제 시행을 1년 연기하고 정책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양국이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제 각각 내부 승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입장은 강경했지만, 중국은 자국의 권익을 수호하는 데 단호했다"며 "매우 치열한 협의를 거쳤고, 각국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 베선트 "미·중 정상회담 위한 기본틀 마련"...희토류·관세·대두 등 잠정 합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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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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