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화창조산업·K컬처 소프트파워’ 발표 예정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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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7일 공개된 APEC 일정에 따르면, RM은 APEC CEO 서밋 2일 차인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은 당일 오후 3시5분부터 약 10분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RM은 K팝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 리더 경험을 살려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과 K컬처의 위상을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RM은 2018년 유엔 총회에서 글로벌 청년대표로 나서서 연설을 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에도 전 세계를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APEC 홈페이지는 “창의적인 에너지를 가진 예술 애호가인 RM은 여러 예술 형식에서 영감을 받아 깊이 있는 가사를 써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에 대한 유연하고 철학적인 접근 방식과 최첨단 협업을 통해 창작의 경계를 확장하는 능력이 있다”고 RM을 소개했다.
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 연설 등에는 85명의 연사가 참여해 AI와 반도체, 금융, 문화산업, 디지털화폐, 에너지 전환, 공급망 등 다분야의 글로벌 의제를 다룬다. K팝 가수가 연사로 나서는 것은 RM이 최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 가운데 유일한 엔터테인먼트사다. 하이브는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행사가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서현희 기자 h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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