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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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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김정은과 당장 만날 준비”…APEC 앞두고 북·미 회담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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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 직전 '북미 회담 의지' 재확인

    아시아투데이

    지난 2019년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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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이 원한다면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AFP·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나는 김정은을 다시 보고 싶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말레이시아·일본·한국 순으로 아시아 순방 중이며, 29∼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이로써 APEC 기간 중 두 정상 간 전격 회동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 전에도 DMZ 회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나는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미 정상외교 경험을 언급하며 북한을 "핵 능력을 가진 국가(nuclear power)"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관련 언급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의 주도권을 다시 쥐려는 외교적 포석을 깔아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기조와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회담 성사는 북한의 응답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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