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푸틴, 北 외무상 최선희 만나 "북러 관계 계획대로 발전...김정은에 안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타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러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과 악수하며 “만나서 기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한 것을 언급하며 “베이징에서 만나서 우리의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며 “이제 모든 것이 다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는 지난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최 외무상과 동행한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에게도 악수를 청한 뒤 북한 대표들을 회의 테이블로 안내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배석했다. 크렘린궁은 양측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평양(북한)에서는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이 매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에서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은 북·미, 미·러 관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김정은)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만나고 싶다”며 “그가 만나고 싶어 하면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