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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수술 전략 공유…치료효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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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포스트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제69차 대한정형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제대혈유래 동종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 임상적 가치와 최적화된 수술 전략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구 명지병원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만수 서울성모병원 교수, 이동원 건국대학교병원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김만수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최신 임상 근거와 임상의 경험' 강연을 통해 2012년 식약처의 전문의약품 허가 이후 약 13년간 축적된 카티스템의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hUCB-MSC)를 분리 배양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다. 2012년 허가 당시 국내 임상 3상 결과 미세천공술 대비 ICRS grade 개선율이 98%를 보였다. 미세천공술의 71%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월한 결과를 입증해 전문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전자신문

    김만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69차 대한정형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카티스템'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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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김 교수는 지난 13년간 카티스템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 약 30편의 논문 중 최신 논문들을 리뷰했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1/2a 시험의 2년 추적 결과가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안정적이었음을 언급하며, 국제적으로도 검증된 치료법임을 강조했다. 또 카티스템은 골수 등 다른 조직 유래 MSC에 비해 높은 증식력과 안전성을 지닌 효과적인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로 평가했다.

    이동원 건국대학교병원 교수는 '연골하골 병리와 수술적 노하우' 강연에서 연골하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골과 연골하골을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통합 치료해야 한다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미세천공술이나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과 같은 기존 치료법이 단기적 증상 개선에는 효과가 있지만, 연골-연골하골의 구조적 통합 재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발전된 카티스템 수술법을 소개하며, 기존보다 골터널을 더 깊게 형성해 줄기세포치료제를 충분히 주입함으로써 연골과 연골하골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김진구 명지병원 의료원장은 “13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카티스템이 단순히 연골로 직접 분화하는 것을 넘어 연골하골 리모델링을 통해 연골 재생이 2~3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개념 변화가 있었다”며 카티스템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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