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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건설한파에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뚝'…복지시설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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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 산업·직업별 특성'

    전체 취업자 2888.7만명, 복지업 역대 최대

    내수 부진에 음식점 및 소매업은 감소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산업 가운데 복지시설 운영 관련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물건설업뿐 아니라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 관련 업종의 취업자는 줄줄이 감소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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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 4000명 늘어난 2888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 소분류별(232개)로 보면, 취업자가 1년 새 가장 많이 증가한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로 168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증가한 수치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증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고령화로 돌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해당 분야 취업자가 늘었다”고 했다.업종은 건물건설업이었다.

    반면 건물건설업과 고용알선 및 인력 공급업 취업자 수는 각각 6만 9000명, 3만 2000명 감소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건설침체의 영향이다. 또 상반기 내수 부진의 여파로 음식점업(-4000명), 종합 소매업(-4000명),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1만명) 등 업종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는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취업자가 1만 2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음식점 및 주점업(-4만 4000명), 자동차 제외 소매업(-1만 9000명) 등 내수와 밀접한 분야의 취업자 수는 크게 줄었다.

    30대부터 60세이상은 건설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종합 건설업 및 전문직별 공사업이 모두 크게 감소했다. 특히 40대 전문직별 공사업 취업자는 3만 9000명이 줄었다. 이외에도 50대 이상에서는 농업 취업자가 10만 7000명 큰 폭으로 줄었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별 구성비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0만원 이상(22.4%) △300만∼400만원 미만(11.2%) △100만∼200만원 미만(9.9%) △100만원 미만(9.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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