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개막일인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 APEC CEO 서밋 행사장에서 경찰특공대와 경찰견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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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0시를 기해 경북 도내 전체에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갑호 비상은 모든 경찰관의 휴가를 중지하고, 가용 인력을 100% 투입할 수 있는 최고 단계다. 경북경찰청은 APEC 기간 하루 최대 1만9000명의 경력을 투입해 회의장과 숙소, 도심 전역을 24시간 통제할 계획이다.
정상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대에는 진입 차단선과 보안 검문대가 설치됐다.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드론 위협에 대비해 격추 장비가 배치됐다.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탐’, ‘찰리’가 행사장 내외를 순찰하며 폭발물 및 위험물 탐색을 진행했다.
경찰 기동대, 특공대, 헬기, 육군 장갑차까지 투입돼 행사장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경주역과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와 집회 예정지에는 특별 치안 강화 구역이 설정돼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 활동이 강화됐다. 소방당국도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해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테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준비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단 한 건의 돌발 상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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