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범···총 발행량 450억 개
생태계 활용도는 저조···TVL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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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는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만든 3세대 블록체인이다. '과학으로 증명된 블록체인'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만든 이 블록체인은 기관과 정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조용히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그 결과 기축통화인 에이다(ADA)는 시가총액 10위까지 성장하며 단숨에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정작 카르다노 생태계 확장에는 더딘 모습을 보이면서 ADA 가격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2017년 출범…총 발행량 450억 개
카르다노는 2017년 메인넷을 공개했다. 이더리움 창립에 참여했던 찰스 호스킨슨이 설립해 이목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검증된 논문 기반의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듬 우로보로스(Ouroboros)를 적용했다. 당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블록체인이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방식을 사용하던 가운데 카르다노가 최초로 학문적으로 입증된 PoS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이후 이더리움도 2022년 9월 PoS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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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활용도는 저조···TVL 23위
전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도 카르다노의 점유율은 미미하다. 디파이라마 기준 카르다노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는 약 3624만 달러로 전체 51위에 머물렀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3050억 9800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르다노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0.0112% 수준이다.
카르다노는 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이달 카르다노는 하이드라 노드 1.0 버전을 출시하며 거래 처리 속도 개선과 확장성 확보에 나섰다. 하이드라는 카르다노의 레이어2(L2) 솔루션으로 블록 생성 속도를 높여 디파이·게임파이 등 온체인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최근에는 ADA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을 비롯한 여러 자산운용사가 ADA를 기반으로 한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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