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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상하이 10년 만에 4000 맛봤지만…'결과물' 기다리는 증시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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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들, 미중 정상회담 등에 대한 실질적 신호 기다리는 중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 중이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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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으로 상승세를 그렸던 아시아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8일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2% 하락한 3988.2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0.33% 떨어져 2만6346.14를 종가로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6% 하락한 2만794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4000선을 넘었다가 하락 마감했다. 지수가 4000선을 넘은 것은 2015년 6월 5100대에서 하락한 이후 10년 만이다. 전날 장중 한때 사상 최초로 2만8000선을 터치했던 대만 가권지수 역시 소폭 하락했다.

    스티븐 이네스 SPI자산운용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소문을 쫓기보다 실질적인 신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어떤 무역협상 결과를 내놓을지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미중 정상은 30일 만나 무역갈등을 일단 봉합할 가능성이 있지만, 결론을 속단하기는 어렵다.

    로레인 탄 모닝스타 아시아 증시 담당 디렉터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구체적인 수치에 대한 합의"라며 "관세와 지정학적 위기 문제는 불가피해보인다.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58% 내린 5만219.18로 장을 마감했다.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가 하락했으나, 소프트뱅크·도쿄일렉트론 등 테크 종목 매수세가 받쳐준 덕분에 지수가 5만 선을 유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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