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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ADP “美민간고용 지난 4주간 주당 1.4만개 증가”…9월 감소세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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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셧다운 공백 속 ADP, 주간 고용통계 신규 도입

    4주 이동평균 기준…총 5만5000개 증가 추정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지난 4주 동안 주당 평균 1만4000개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의 일자리 감소세에서 회복된 흐름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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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민간고용정보업체 ADP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예비 통계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민간 부문 고용은 주당 평균 1만4250개 늘었다. 이번 수치는 10월 11일로 끝나는 4주간의 평균치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중단)으로 인해 중단된 공식 통계를 보완하기 위해 ADP가 새롭게 도입한 방식이다.

    ADP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2주 시차를 둔 4주 평균 고용 변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DP의 실시간에 가까운 주간 고용 데이터는 현재처럼 경제가 중대한 시기에 있을 때 노동시장의 흐름을 더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감소를 주 단위로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시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 통계는 ADP가 매월 발표하는 전국고용보고서(National Employment Report·NER)와는 별도로 집계됐다. NER은 통상 매달 정부의 고용통계 발표 전 수요일에 공개되며, 월중 특정 주(12일 포함)의 고용 변화를 중심으로 산업별 세부 내용을 제공한다.

    예비 통계는 월간 고용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참고 지표로, 4주 이동평균 형태의 주간 고용 추세를 제시한다. 이 수치는 NER이 공개될 때 함께 수정된다.

    이번 수치를 토대로 계산하면 4주간 총 약 5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9월 NER에서 보고된 3만2000개 감소에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ADP는 향후 NER 발표 시점에서 수치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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