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페이팔 등 기업 호실적 소화
이번 주 MS·애플·알파벳 등 실적 주목
미·중 무역 합의, 금리 인하 기대도 투심 자극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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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71포인트(0.35%) 오른 4만7710.3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0포인트(0.07%) 상승한 688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029포인트(0.44%) 뛴 2만3742.485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UPS가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7.81% 오르고 있다. 페이팔은 양호한 실적과 함께 오픈AI와 협력해 자사의 디지털 지갑을 챗GPT에 탑재할 것이라고 CNBC에 밝히면서 9.98% 급등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공익 법인 형태의 영리 법인 지분 27%를 보유하고 AI 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2.84% 오르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실적이 증시 랠리 지속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29일에는 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실적을 공개한다. 30일에는 아마존과 애플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는 S&P500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또한 29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오는 30일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무역 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최고 기술 전략가는 "또 한 번의 견조한 실적,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징후, 금리 인하 기대 강화, 이번 주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확정 등이 매수 압력을 뒷받침했다"며 "이번 주에는 나스닥 상장 기업 중 30곳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펀더멘털의 강점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수준인 4.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1bp(1bp=0.01%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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