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한 농가에 손질된 감이 감타래에 매달려 있다. 영동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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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고장’ 충북 영동지역 농가들이 곶감 생산에 나섰다.
영동군은 영동읍 화신리와 주곡리 등 주요 곶감 주산지 농가들이 감 깎기와 감타래 걸기 등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동지역 곶감 생산 농가들은 서리가 내린다는 열 여덟째 절기 ‘상강(霜降·10월 23일)’을 전후해 곶감 만들기를 시작한다. 농가들은 수확한 감을 깎아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45일 동안 건조해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감 경매는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영동에서 생산되는 감 품종은 동시가 대부분이다. 다른 품종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쓰인다.
영동에서는 지난해 2069 농가가 9258t의 곶감을 생산해 836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2007년 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감의 고장’이라고 불린다. 전국 감 생산량의 전국 생산량의 7%(충북의 70%)를 차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의 고장답게 영동에는 164㎞길이의 감나무 가로수길도 있다. 군이 1975년부터 주요 도로 양쪽에 가로수용 감나무를 심어 조성했다. 지난 17일에는 감나무 가로수에 열린 ‘감따기 행사’도 열었다.
영동군 관계자는 “농가의 정성과 군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맛과 품질의 곶감이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곶감이 명품으로서 전국 최고 자리를 지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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