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인 한우곰탕·당류 줄인 초코샌드 등…제품 15종 개발
‘덜 짜고, 덜 단’ 제품 개발로 국민의 건강한 식품 선택권 확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한우곰탕 등 가공식품 7종과 잔치국수 등 조리식품 8종이 개발됐다고 이날 밝혔다. 또 식약처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법을 소개하는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9일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덜 짜고 덜 단 저감제품·메뉴 홍보관'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한우곰탕 등 가공식품 7종과 잔치국수 등 조리식품 8종이 개발됐다고 이날 밝혔다.
가공식품은 국·탕, 냉동밥, 샌드위치, 초콜릿가공품 등 7개 품목(나트륨 5개, 당류 2개)과 조리식품은 조개탕, 잔치국수, 어묵탕, 말차라떼 등 8개 품목(나트륨 4개, 당류 4개) 등 총 15종이다.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고 덜 짜고, 덜 단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가공식품 및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식약처는 중·장년층에서 국·탕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높고, 여자 어린이 등의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고려해 식육추출가공품(국·탕), 초콜릿가공품 등을 개발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 권고수준을 1일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설정했다. 우리나라 여자 어린이·청소년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 비율은 6∼11세 10.2%, 12∼18세 11.1% 수준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 사용은 줄이고 양파, 무 등으로 맛을 내어 자사 유사제품 대비 나트륨을 53% 줄인 한우곰탕과 설탕 사용을 줄여 유통 식품 평균값 대비 당류 함량을 55% 줄인 초코샌드 등이다.
아울러 개발된 제품에는 소비자가 쉽게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식약처 평균값보다 나트륨을 50% 줄인', '당류를 낮춘'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국·탕, 초콜릿가공품 등은 이날부터 개최된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덜 짜고 덜 단 저감제품·메뉴 홍보관'에 전시해 소비자에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저감 제품 홍보관에는 그간 업계에서 나트륨·당류 함량을 줄여 개발한 저감 제품 약 50여 종도 같이 전시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이 건강을 위해 덜 짜고 덜 단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저감 제품의 생산, 유통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저감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일상생활에서 나트륨과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법을 소개하는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단 간식 저감 요리'를 주제로 열네 번째 삼삼한 밥상을 발간했다.
해당 레시피는 식품안전나라, 인터넷 서점(교보문고, YES24, 알라딘)에서 전자책(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식약처 유튜브 채널인 마이나슈TV에서 레시피 영상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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